도서상세정보 :
전문 연구자들이 일본의 기독교 유적지를 소개하고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를 설명한 답사 안내서이다.
“일본은 그리스도교가 미미한 나라이다. 우리가 일본을 떠올릴 때, 다른 것에 비해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거나 한국교회보다 교세가 적다는 이유로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절대적인 선교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하거나 공격적인 선교 비전을 외치곤 한다. 이것이 대부분의 한국인,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일본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해이며, 선입관일 것이다. 사실 일본의 그리스도교를 그 규모나 양, 가시적 현상으로만 판단한다면, 일본 전체 인구의 1%미만이라는 분포율이 잘 말해주듯이 그런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판단은 틀림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본의 그리스도교에 대해 그렇게 간단히 전망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벼운 외형적 이해일 수 있다. 더욱이 일본 그리스도교 역사의 생생한 흔적들이 일본 전역에 널리 산재해 있다. 이 책은 그런 일본 그리스도교의 자취를 찾아가는 길라잡이이다.” – 책을 내면서 : 그리스도교 유적으로 다시 읽는 일본 근현대사 中에서